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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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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7기 독자위원회 1차 회의

‘코로나19 극복’ 공동체 노력 잘 담아
창업 육성 관련 기사 더 많아지길
여성정치 세력화 등 관련 보도 유익

  • 기사입력 : 2020-03-26 08: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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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경남신문 제17기 독자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번에 새로 위촉된 위원은 △강신형 시인 △박미영 마창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장 △오병후 창원기술정공 대표 △장성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한지선 마산YMCA 시민사업부 팀장 △허진 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며, △김진호 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은 계속 위원을 맡기로 했다. 올해 첫 회의임에도 코로나 19로 대면 회의를 열지 못하고 서면으로 대체했다. 위원들은 코로나 19와 관련해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애쓰는 사람들을 자세히 소개한 데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4·15 총선에서 각 정당이 여성 후보를 홀대한다는 기사도 높이 평가했다.


    강신형 위원

    문화예술 지면 할애 방식 아쉬워

    △강신형(시인) 위원= 3월 지면은 독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사들과 4·15총선에 관한 기사들이 넘쳐났다.

    따라서 발이 묶인 독자들은 지면을 통해 이에 관한 정보들을 충분히 접할 수 있었고 향후 대처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나름대로 모색했으리라 믿는다.

    문화예술 지면 할애와 관련해 이야기해 보자면, 주간 연재형식으로 지면이 할당되어 있는 ‘사진과 시조로 읽는 한국의 석탑’을 지적하고 싶다. 또 다른 주간 연재형식 지면인 ‘시가 있는 간이역’을 통해 문학작품(시조)이 게재되고 있는데, 굳이 사찰의 석탑을 찾아가며 사진과 시조로 넓은 지면에 소개되고 있는 것을. 그렇지 않아도 좁고 모자라게 느껴지는 문화예술 지면에.


    김진호 위원

    ‘공공의료원 병상수’ 현실 잘 짚어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 위원= 3일 경남의 공공의료원 병상수가 최하위 수준이라는 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의미 있는 기사였다. 코로나 사태로 자영업자가 겪는 어려움을 잘 알렸고 동시에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공동체 모두의 노력도 기사화해서 눈길을 끌었다.

    18일 ‘4·15총선 D-28’ 기사에서 정당 정책이나 후보 정보 대신 창원상의가 정리한 경제산업계 요청사항을 실었다. 경제계 요구사항을 던지면 노동계, 자영업자 등 다른 부문의 요구사항도 뒤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경제계의 민원성 요청사항으로 비칠 수 있다. 비례정당 창당에 대해 비판적으로 지적한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 4·15총선에서 도내 여성후보 공천 전무하다는 기사, 3·15 6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기획기사는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반송시장 ‘족발전쟁’ 기사 역시 서민들의 삶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 기사였다.


    박미영 위원

    여성정치 세력화 등 관련 보도 유익

    △박미영(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장) 위원= 5일 ‘코로나19에 운수업 노동자도 ‘한숨’’, 3월 6일 ‘마스크도 차별… 서러운 특수·간접 노동자’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노동자들이 처한 건강권, 임금 위협에 대한 내용을 잘 알 수 있었다.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들, 워킹맘, 가사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도 담아내면 좋겠다.

    6일 ‘경남 공천 ‘0’…여성에게 정치판은 여전히 유리천장’을 통해서 ‘여성의 당’ 창당 소식과 성차별을 종식하고 성평등을 만들 정치, 안전하고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위한 정치에 여성정치 세력화가 꼭 필요함을 잘 보도했다. 역대총선 결과 여성 국회의원 수와 비율 표를 제시함으로써 현재 여성들의 정치적 현황을 잘 보여주었다.


    오병후 위원

    ‘공급원가 상승분…’ 기사 눈길

    △오병후(창원기술정공 대표) 위원=17일 기사 중 ‘창원경제의 모든 것 이 앱 안에 다 있다’란 내용은 창원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할만한 기사가 아닌가 싶다. 일반 시민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창원경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연구자료. 경제지표, 지역경제 이슈 등을 볼 수 있고, 이를 잘 활용하면 창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하여 이 앱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블라인드 발언대’를 넣었으면 한다. 그러면 시민의 의견을 좀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기리라 본다.

    다음으로 ‘공급원가 상승분, 납품단가에 반영 안돼’라는 기사는 이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들에게는 속이 시원한 기사가 아닌가 싶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거래 실상은 중소기업의 입으로는 절대 말하기 힘들다. 이런 내용이 기사화 되면 중소기업들에겐 실낱같은 희망을 주는 경우라고 생각한다.


    장성만 위원

    창업 육성 관련 기사 더 많아지길

    △장성만(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위원=2일 착한 임대 관련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임대료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 내용에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건물주들에 대한 소개와 세입자들의 감사 인사 등과 함께 고통분담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미 있는 기사를 접하면서 경남도민으로서의 자부심과 더불어 더 많은 상생 사례들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20일 국가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방선거 공약과 관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강소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공약으로 △국가 데이터센터 유치 △ICT 융·복합 종합체험 박물관 건립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도심전역에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등을 제시하고 “데이터 활용을 위해 고급 인력들이 몰려드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을 육성 지원하고 첨단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해 경제지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는 기사가 있었다.

    그동안의 기사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창업을 육성·지원하겠다는 정책공약 내용의 지면을 보며 경남의 미래 먹거리와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창업의 육성이 기사화되어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향후에도 창업 관련 이슈와 뉴스들은 물론 특집기사 형태의 기고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한지선 위원

    탈원전 정책 관련 사설 아쉬움 커

    △한지선 (마산YMCA 시민사업부 팀장)위원= 사설은 그 신문사의 성격을 보여주는데 11일 사설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 일본에 비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낮고 현재까지 원전 사고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탈원전 정책 재검토에 대한 내용인데 하필 11일 후쿠시마 9주기를 맞은 다음날 실린 사설이라 그런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우리에게도 예전과 다르게 잦아진 지진과 세계적으로 기후위기비상선언을 한 지금 위험 여부와 함께 미래세대도 함께 고려했으면 한다.

    거제, 남해가 경상남도 청년친화도시 사업에 선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기사도 눈길이 갔다. 지난해부터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며 이미 5개소를 개점했었고, 최근 1개소를 개업했다는 내용이다. 개점했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지난해 5개 업소에 대한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색 명소로 탈바꿈시켰다는데 좀 더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지역에서 청년상인점포들이 꽤 문을 열었었다. 창원, 진주, 최근 김해까지로 알고 있는데 창원, 진주는 폐업했다. 개점 이후 청년상인점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


    허 진 위원

    총선보도자문단 역할 불분명

    △허 진(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 도민들은 지역 내 확진자나 치료 중인 환자 또는 완치자의 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한 바로미터로 생각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보인다. 경남신문에서는 경남의 확진자 변동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1면에 고정된 표를 만들어 경남 전체와 각 시도별 확진자 수와 증감 현황 그리고 완치자 수 등을 독자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

    최근 경남신문은 4·15 총선보도자문단을 발족시키고 한 달도 남지 않은 총선에 관한 지역 소식과 더불어 각 정당에 보낸 정책질의서에 대한 각 정당의 답변 내용을 정리해 연재하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너무 많아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쉽게 알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옆에 실린 총선보도자문단의 제언도 각각 사견을 제시하고 있어서 도대체 어느 정당이, 또는 누구의 말이 더 현실적으로 타당성 있는지 더 헷갈리게 하는 경향이 있다. 17일자 총선보도자문단 발족 관련 기사에서는 총선보도자문단의 역할이 총선보도의 전문성과 균형감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명시했다. 그들이 어느 정당이나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할 수는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각 분야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그냥 표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들은 총선보도자문단이 아니라 총선자문단의 역할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정리=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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