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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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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김원종 주임, 32년간 400회 ‘헌혈 영웅’

  • 기사입력 : 2020-03-23 08: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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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비상인 시기에 세아창원특수강 안전환경팀에 근무하는 김원종(53) 주임이 개인 헌혈 400회를 기록해 ‘헌혈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3일 김원종 주임이 헌혈의 집 창원센터에서 400번째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주임은 지난 1988년 군 훈련소에서 처음 헌혈을 한 이후 32년간 매달 2차례, 한 해 22~24회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1990년께 회사 정문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동료들이 크게 다쳐 피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혈액원을 찾은 것이 정기 헌혈의 계기가 됐다.

    김 주임은 헌혈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난 2010년 경남지역 헌혈자들과 함께 ‘경남헌혈사랑 봉사회’를 조직해 이끌고 있다.

    김 주임은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렵다고 해서 혈액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 가능한 것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힘을 모아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에서는 지난 18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고자 전직원 및 협력사 직원이 참여하는 뜻깊은 사내 헌혈 행사로 창립기념식을 대신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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