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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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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303일 만에 타석 섰다

NC-SK 평가전 출장… 볼넷 기록
“결과에 상관없이 맞히는데 집중”

  • 기사입력 : 2020-03-02 0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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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303일 만에 실전에 나서 볼넷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서 8회말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나성범이 실전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부상을 당한 후 303일 만이다. 나성범은 볼넷으로 출루한 후 교체됐다.

    NC 나성범이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SK와의 평가전서 타석에 들어서 있다./NC 다이노스/
    NC 나성범이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SK와의 평가전서 타석에 들어서 있다./NC 다이노스/

    NC는 이날 평가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NC 선발이었던 구창모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했다. 구창모는 36개의 공을 던졌으며, 속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질을 점검했다. 루친스키는 이번 전지훈련 기간 중 처음 평가전에 나서 13개의 공을 던지며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했다. 이날 등판한 투수 중 구창모와 신민혁은 2이닝씩, 다른 투수들은 1이닝씩 소화했다.

    이날 경기 MVP는 김태진(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 박진우(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최정원, 지석훈(1타수 1안타 2타점)이 각각 선정됐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루친스키가 처음으로 등판했는데 홈런 허용을 떠나서 자기 투구수를 채워나가는 과정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중간 투수들은 자기 컨디션을 각자 계획한 대로 잘 만들어가는 모습을 봤고, 타자들도 득점권 찬스나 주루 플레이에서 준비가 잘 됐다”고 말했다. 또 “나성범은 타격 결과를 떠나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내일도 대타로 한번 출장시킬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나성범은 “실전은 오랜만이라 배트에 공이 아직 잘 안 잡히는 것 같다. 결과에 상관없이 맞히는데 집중했고 아웃이 되더라도 치고 나가려다 보니 볼을 건드려 파울 타구가 나왔다. 타격은 공 한 개 한 개 보면서 적응해 나가려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수비까지 다하고 싶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순서대로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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