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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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창원병원, “도민에 사과”

코로나19 사태 심려·불편끼쳐 '죄송'
모든 절차는 관계당국 결정에 따른 것
경남도·창원시에 각각 5000만원 성금

  • 기사입력 : 2020-02-29 1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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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인 한마음창원병원이 도민에 사과의 뜻을 밝히며 경남도와 창원시에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구호성금을 낸다고 밝혔다.

    28일 한마음창원병원은 하충식 이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선제적 대응을 했음에도 불구,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도민에 심려와 불편을 끼쳐 사과한다고 전했다.

    병원은 경남 최초로 음압선별진료를 가동했음에도 지난 2월22일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원을 선제 폐쇄했으며, 이후 재개원과 이어진 코호트 격리조치, 병원 폐쇄 당일 퇴원 과정 등도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원 시 격리 안내와 접촉자 조사 등도 관계당국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27일 이틀째 코호트 격리 중인 한마음창원병원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김승권기자/
    27일 이틀째 코호트 격리 중인 한마음창원병원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김승권기자/

    병원은 "다른 병원과 달리, 저희병원은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 사이에서 확진환자가 추가로 발생되었음에도 코호트 격리라는 관계당국의 초유의 결정에 수백억원의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의료기관의 사명으로 도민들과 환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지시를 수용하고 즉각 조치를 진행했으며, 폐쇄당일 퇴원도 질병관리본부와 의학적 판단 하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코로나 19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83명의 직원들을 비롯한 전 직원이 비상대응체제로 근무하면서 환자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한편, 관계당국의 매뉴얼에 따르고 24시간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병원 자체가 코호트 격리 상황이지만 병원은 도와 시에 구호성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정말로 많은 분들께서 격려와 응원을 해 주신다. 800명의 모든 직원이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병원도 경상남도와 창원시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구호성금을 기부해 코로나 19확산 저지를 위해 싸우고 계신 분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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