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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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풀린 경남지역 농협·약국·우체국 현장은 지금

첫날 곳곳 공적판매처 오픈시간 전부터 줄지어
비교적 적은 물량에 전화, 현장 항의도 잇따라

  • 기사입력 : 2020-02-28 1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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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마스크 물량이 300매밖에 안 들어와요. 나머지분들은 내일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28일 오후 1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우체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삼계우체국에서는 14시 정각에 선착순 70명에게 350매를 판매한다./성승건 기자/
    28일 오후 1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우체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삼계우체국에서는 14시 정각에 선착순 70명에게 350매를 판매한다./성승건 기자/

    28일 오전 9시께 김해 칠산로의 하나로마트 김해유통센터. 오픈시간 30분 앞선 시각이지만 센터 앞에는 이미 30명 남짓한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이날부터 경남을 비롯 전국 농협, 약국, 우체국 등 공적판매처를 통해 풀리기로 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센터 관계자들은 오픈시간까지 수차례 밖으로 나와 오늘 물량을 공지했다. 1인 5매로 구매가 제한된 터라 오래 야외에서 기다린 채 구매하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고객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1300원에 들어온 센터 물량은 오픈시간이 20분 지난 시각 동났다.

    사진설명 28일 오전 11시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서있다. 이날 창원점에서는 300개 물량의 마스크가 판매됐다./전강용기자/
    사진설명 28일 오전 11시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서있다. 이날 창원점에서는 300개 물량의 마스크가 판매됐다./전강용기자/

    27일 대구, 청도 등 경북지역을 우선으로 풀리기 시작한 공적판매처(농협하나로마트·약국·우체국)의 마스크가 이날부터 도내에도 공급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오픈시간에 맞춰 곳곳의 판매처를 찾기 일쑤였고, 물량이 적다며 항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28일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포함해 도내 330여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7만6000개의 마스크가 판매된다. 한 점포당 대략 200~300개 정도로 가격은 1500원 내외로 형성됐다. 판매시간은 배송차량의 배송순서에 따라 달라 입고 시간은 오전일 수도, 오후 늦게일 수도 있다.

    농협은 현재 17개 마스크 업체와 계약을 진행 중으로, 계약이 완료되는 향후에는 물량이 더욱 많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설명 28일 오전 11시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서있다. 이날 창원점에서는 300개 물량의 마스크가 판매됐다./전강용기자/
    사진설명 28일 오전 11시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서있다. 이날 창원점에서는 300개 물량의 마스크가 판매됐다./전강용기자/

    경남농협 관계자는 "가격은 매일 변동될 수 있지만 1500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물량이 많아지면 3월에는 농협몰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내 약국을 통해서는 11만장이 이날 보급된다. 경남지역 약국은 1300여곳으로 각 약국당 100장 정도의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가격은 생산자 단가에 따라 매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1500원 이하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배송시간에 맞춰 판매를 할 수 있지만 도약사회는 도매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배부를 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최종석 경남약사회장은 "예전에 구매하던 가격의 반값으로 구매하실 수 있다"면서 "현재 업체와의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아 매일 입고 물량은 100장보다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지만 수급이 안정화되면 더 많은 물량을 도민들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1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우체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삼계우체국에서는 14시 정각에 선착순 70명에게 350매를 판매한다./성승건 기자/
    28일 오후 1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우체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삼계우체국에서는 14시 정각에 선착순 70명에게 350매를 판매한다./성승건 기자/
    28일 오후 1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우체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삼계우체국에서는 14시 정각에 선착순 70명에게 350매를 판매한다./성승건 기자/
    28일 오후 1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계우체국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삼계우체국에서는 14시 정각에 선착순 70명에게 350매를 판매한다./성승건 기자/

    우체국 역시 이날 전국 읍면 소재 우체국 1400여곳을 통해 55만개의 마스크를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역별 물량은 공개가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판매 예정 시각은 통상 오후 2시, 도서지역은 도착상황에 따라서 판매할 계획이다. 구매 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되며 가격은 매당 800원이다.

    이날부터 도내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가 판매되긴 했지만, 정부가 당초 27일부터 전국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를 수급한다고 밝힌데다 물량이 많지 않아 민원이 빗발치는 상황이다.

    도내 한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정부 발표 이후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전화로 민원이 들어온다. 고객센터 전화 모두 폭주라서 사무실 전화로 돌려서 처리할 정도"라면서 '도내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불안심리가 심해진 것과 비해 물량이 적은 수준이지만 업체와의 계약 등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난감하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도내 한 하나로마트에서 고객들이 오픈시간에 맞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서있다./농협 제공/
    28일 오전 도내 한 하나로마트에서 고객들이 오픈시간에 맞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서있다./농협 제공/
    28일 오전 도내 한 하나로마트에서 고객들이 오픈시간에 맞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서있다./농협 제공/
    28일 오전 도내 한 하나로마트에서 고객들이 오픈시간에 맞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서있다./농협 제공/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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