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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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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불방망이 ‘이 느낌 그대로…’

NC, SK와 평가전 12-2 대승
양의지·노진혁 3타점 맹활약
라이트는 2이닝 무실점 호투

  • 기사입력 : 2020-02-28 0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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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박민우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주나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서 안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박민우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주나 투손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서 안타를 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27일(한국시간) ‘캠프 2 인 투손’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도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NC는 이날 미국 애리주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평가전에서 3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노진혁, 2타점씩을 기록한 김성욱·이명기 등의 활약을 앞세워 SK에 12-2 대승을 거뒀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안타, 이명기의 볼넷, 모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김성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4-0을 만들었다.

    NC는 3회초 또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모창민, 양의지, 김성욱이 볼넷을 골라 만든 만루 찬스에서 노진혁이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김준완, 이명기(2타점), 모창민, 양의지의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8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5회와 8회 각각 1실점했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NC 선발 라이트는 2이닝을 소화하면서 33개의 공을 던졌으며 8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라이트는 2회말 2사 후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중견수 김성욱의 보살이 나오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라이트의 속구는 142~150㎞, 슬라이더 120㎞, 체인지업은 129~134㎞에 형성됐다. 라이트에 이어 최성영(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영규(2이닝 5피안타 1실점), 김태현(1이닝 무실점), 임창민(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강동연(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이 나눠 던졌다.

    이날 경기에서 팀 자체 MVP는 김성욱(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모창민(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김태현(1이닝 무실점), 박민우(2타수 2안타 1볼넷)가 선정됐다.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전지훈련 평가전으로 결과 자체가 큰 의미는 없겠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 로테이션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캠프 1 때부터 꾸준히 올라와 주고 있는데 그 과정이란 측면에서 의미를 갖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라이브 배팅이나 청백전 없이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경기라 걱정했는데 우려했던 것에 비해 몸 컨디션이나 타격 타이밍은 괜찮았다”고 전했다 .또 “올해 캠프에서는 다른 해보다 컨디션을 조금 더 천천히 끌어올리려서 해서 현재 50~60% 정도다. 이번 시즌 팀 타선이 더 탄탄해졌는데 테이블세터로서 내 역할에 책임감이 생긴다. 작년보다 더 나은 기록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출루와 득점에 더 신경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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