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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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료원 병실 절반 찼는데…2차 전담병원은?

도, 창원경상대병원→ 국립마산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번복
마산의료원 1인 1실 기준, 68개실 중 31개실 입원 중

  • 기사입력 : 2020-02-27 1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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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 병실의 절반이 나흘 만에 소진됐다. 이에 따라 추가 전담병원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27일 마산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 19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인 마산의료원에는 사용 가능한 68개 병실에 35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경남에 현재와 같은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2차 전담병원 지정이 시급한 과제이지만, 도에서는 추가병원 지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경남지역 전담병원으로) 국립마산병원 활용 여부를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지만 병원의 사용권이 국가에 있기 때문에 경남이 사용할 수 있을지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추가 감염병 기관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재활병동(60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국립마산병원
    보건복지부 국립마산병원

    앞서 경남도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창원경상대병원을 2차 전담병원으로 추진한다고 했다가, 25일 창원경상대병원 현장 확인결과 전담병동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국립마산병원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었다.

    이처럼 도의 계획이 번복되는 것은 추가 전담병원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립병원인 마산의료원과 달리 타 종합병원의 경우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다른 환자들에 대한 감염 우려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감염병원으로 지정되는 것을 반기는 병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선 마산의료원에 1인 1실로 입원한 뒤 병실이 다 차면 양산부산대병원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확보된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1인 1실)이 모두 소진될 경우, 경증환자에 대해 2인 1실을 사용하는 방안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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