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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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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하루새 7명 늘어 총 15명… 시민들 ‘패닉’

시, 1000여 인력 동원해 시 모든 권역 집중방역키로
어제 발생한 창원7·8번 확진자 추가 동선 발표

  • 기사입력 : 2020-02-26 1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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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내 코로나19확진자가 하루새 7명 늘었다. 이에 따라 창원지역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면서, 시민들이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어제 발생한 창원8번(경남26번) 확진자의 직장인 STX엔진은 현재 방역 이후 폐쇄조치를 내렸고,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된 한마음창원병원은 병원 운영이 재개된 지 하루 만에 다시 폐쇄됐다.

    창원시는 26일 오전 11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명단과 하루 전인 25일 오후 발생한 2명 확진자의 추가 동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창원 성산구 롯데백화점 창원점 입구에 25일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전강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창원 성산구 롯데백화점 창원점 입구에 25일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전강용 기자/

    26일 발생한 창원9번(경남28번) 확진자는 의창구 동읍 출생, 현재 대구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20대 여성으로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창원10번(경남29번)확진자는 창원1번 확진자의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둘째 아들로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창원11번(경남30번) 확진자는 성산구 거주 20대 남성으로 경북대 재학 중이며 신천지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인됐으며 확진환자 접촉자로 23일부터 능동감시에 들어갔다. 창원12(경남31번)확진자는 창원7번 확진자 아내인 40대 여성이며 25일 오후부터 자가격리상태였고 1차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창원7번 확진자의 아들(창원13번·경남32번), 부친(창원14번·경남33번) 역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상태였다. 창원15번(경남37번)확진자는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로 22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79개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와 집회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된 가운데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천지 마산교회 입구에 강제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성승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79개 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일시적 폐쇄와 집회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된 가운데 2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천지 마산교회 입구에 강제폐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시는 25일 확진판정 받은 창원7·8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도 발표했다. 창원7번 확진자는 21일 오전 11시 창원세코 6층에서 업체 대표자 1명과 미팅을 했고 오후 12시 11분 상남동 리베라컨벤션 2층 경복궁에서 식사 후 상남동 시계수리점인 노엘골드에서 본인 시계를 찾았다.

    경남8번(경남26번)확진자는 21일 오전 7시 30분 자가용으로 STX엔진에 출근했으며 오전 9시 30분 김해 진영읍 한영기공을 방문했다. 이후 11시 김해 대경프라자에 위치한 경복궁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오후 1시 30분 회사에 복귀했다.

    22일에는 오후 발열·기침 증상이 있어 해열제를 복용, 23일에도 증상이 계속돼 해열제를 먹고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진단검사를 했으며 24일 출근 후 조퇴, 오전9시 30분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허성무 시장은 “확진자 동선은 모두 방역을 완료했다. 인력 1059명, 방역차 99대 등 가용할 수 있는 인력·장비를 모두 투입해 오늘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시 전체권역에 집중방역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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