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가 위기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경남에서 또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경남에서 총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합천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후 합천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성승건 기자/지역별(24일 오후 6시 기준)로는 김해시 1명, 양산시 1명, 합천군 5명으로 이 중 5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다녀온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지난 14일 부산 온천교회에 다녀온 20대 여성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경남 16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진단검사 결과 23일 오후 6시 30분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16번 확진자는 지난 15일·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17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이 확진자 역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7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오후 9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중 이상 증상이 발생해 검사한 결과 23일 오후 10시 55분께 양성판정으로 확인됐다.
경남 18·19·20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여성과 20대 초반의 여성, 60대 중반의 여성이다. 3명 모두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으로 지난 21일과 2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 접촉자로 각각 통보받고 자가격리 중 이상증세를 호소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남 21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70대 초반의 남성이다. 21번 확진자는 20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24일 오전 0시 20분 양성판정을 통보받았다.
경남 22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50대 초반의 여성으로 전날 확인된 15번 확진자의 어머니다. 1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를 다녀온 후 이상증세를 호소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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