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배 참석 경남 2명 중 1명 '양성 의심'
대구 31번확진자 접촉자…질본에 확진 검사 의뢰경남도, 대구·경북 출퇴근 공무원 임시숙소 마련
- 기사입력 : 2020-02-20 20: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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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데 이어 확진자 중 국내 첫 사망자가 20일 발생하면서 경남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관련기사 2·3·4·5·11면
경남도는 확진자나 의심환자가 수용 가능 범위를 벗어날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언제 확진자가 발생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하는 모양새다.
현재 도는 지난 19일 밤 자정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내 첫 슈퍼전파 사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2명의 신도를 통보받아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이들 중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명은 의사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는 확진자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 의심환자로 분류돼 질병관리본부에 확진 검사를 다시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창원보건소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전강용 기자/나머지 의사환자(음성 판정자) 접촉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가격리 시켰으며, 전담공무원이 하루 2회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증상 발생 시 진단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직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20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대응 점검회의에서 “31번 확진자 동선상 종교단체나 사업 관련 도민과의 접촉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확진자 접촉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엄중한 상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이틀 동안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인접 밀양·창녕·거창·합천의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18개 시·군과의 영상회의에서 4개 시군 부단체장들은 대구·경북과 시군 간 열차, 시외버스 일일 평균이용객 규모와 교통시설에 대한 방역상황 등을 보고하는 한편 대구·경북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에 대한 임시 숙소 마련, 연가 사용을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현재 자가격리 2명을 제외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 중인 인원은 총 12명이며 능동감시자는 167명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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