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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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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꽃 한지에 피다

김옥숙 ‘동행’展, 23일까지 마산미협아트홀

  • 기사입력 : 2020-02-20 07: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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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옥숙 작가의 ‘동행’전이 마산미협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100여점에 달하는 꽃그림을 선보인다. 화려하고 섬세한 꽃의 자태와 색감에 압도되는 전시다. 김 작가는 ‘긴 기다림 속에 피어나는 꽃에 대한 경이로움’을 한지에 피워낸다.

    김 작가의 꽃 작품은 가족의 희망과 소망과 행복, 길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양귀비의 생명력을 통해 행복과 사랑의 기운을, 나비들의 날갯짓을 통해 기쁨, 건강, 부활의 생동감을 드러낸다.

    김 작가는 “꽃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피어있는 것은 살아남으려는 치열한 몸짓이라는데 그 속마음 알 길 없는 나에겐 한 가지로 다 곱기만 하고, 그 아름다움을 닮고 싶어 붓을 든다. 꽃을 그리고 있지만 실은 나를 그리고 있다. 해바라기는 그림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득 품은 중년의 나를,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도 맑게 피어나는 당당함과 지혜, 자비를 품은 나를 희망하며 그린다”고 말한다. 전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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