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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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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남해 안전등급 D·E 학교건물 5동 철거

마산제일여중고 3동 D·남해초 2동 E
교육부 중투심사 통과로 개축도 진행

  • 기사입력 : 2020-02-17 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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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등급 D, E등급인 학교건물이 철거된다.

    경남교육청은 안전점검 결과 D(미흡), E(불량) 등급을 받은 도내 학교건물 5동을 철거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청은 매년 3회(해빙기, 하절기, 동절기) 도내 전 학교 건물에 대해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12조(시설물의 안전등급 기준)에 따르면 안전등급은 크게 A~E까지 5단계로 구성된다. A(우수)는 문제점이 없는 최상의 상태, B(양호)는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 C(보통)는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지만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구분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신설 학교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도교육청/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신설 학교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경남교육청/

    D(미흡)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고, E(불량)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다.

    지난해 하절기와 동절기 정기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은 곳은 마산제일여중 구관동, 마산제일여고 구관, 마산제일여고 신관 등 3개 건물이다.

    E등급은 받은 곳은 남해초등학교 본관동과 후관동 등 2개 건물로, 도교육청은 이들 5개 건물에 대해 철거와 함께 개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등급을 받은 남해초등학교 2개 건물은 지난 1월부터 철거를 시작해 3월 초까지 진행한다. 이들 건물 개축과 관련해 교육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개축공사도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학생들은 운동장에 지은 임시교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D등급을 받은 마산제일여고 건물의 경우 신관동은 폐쇄상태이고, 구관동은 일부만 사용 중이지만 이들 건물도 철거가 진행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본관동을 보수하고 학생들을 옮겨서 수용한 후 신관동과 구관동을 동시에 철거한다. 2021년 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마산제일여중의 경우 C등급인 본관동과 D등급인 구관동을 사용 중이며, 내년 2월까지 다른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지어 학생들을 수용한 후 본관동과 구관동을 동시에 철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건물 안전점검은 정기 안전점검-정밀 안전점검-정밀 안전진단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정밀 안전점검은 준공 40년이 지난 건물에 대해 4년 주기로 실시하고, 정밀 안전진단은 콘크리트 표본을 채취해 강도를 측정하고 내부 철근 부식 정도도 점검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점검이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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