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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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을' 여야 예비후보 17명이나 된 배경은?

민주당 5·한국당 7·공화당 1·배당금당 4명
도내 총선 16개 지역구 중 최고 경쟁률 기록
한국당 중진 물갈이론 영향 후보자 몰리고

  • 기사입력 : 2020-02-13 20: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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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60일가량 남기고 17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는 진주을은 도내 지역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여야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2월 17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 두 달째를 앞둔 13일 오후 12시 현재 도내 예비후보는 총 163명이다. 이중 진주을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는 17명으로 도내 16개 지역구 중 가장 많다. 지역구별 예비후보 수는 창원의창 10명, 창원성산 10명, 마산합포 11명, 마산회원 5명, 창원진해 13명, 진주갑 12명, 진주을 17명, 통영·고성 3명, 사천·남해·하동 11명, 김해갑 5명, 김해을 9명, 밀양·의령·함안·창녕 11명, 거제 13명, 양산갑 9명, 양산을 12명, 산청·함양·거창·합천 12명이다.

    4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도천초등학교에 설치된 중앙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김승권 기자/
    한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진주을의 경우 각 지역구마다 많은 후보를 낸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예비후보 4명을 빼도 타 지역구에 비해 민주당과 한국당에서 다소 많은 예비후보가 나섰다.

    진주을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박양후·서소연·신서경·천외도·한경호 예비후보 등 5명, 자유한국당 김재경·김영섭·정재종·권진택·정인철·강민국·이창희 예비후보 등 7명, 우리공화당 김동우 예비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오필남·이중재·강호진·김봉준 예비후보 등 4명이다.

    4선 현역인 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출마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한국당에서 많은 예비후보가 나온 것은 현재 김 의원이 중요 당직에서 비켜나 있는데다 한국당의 3선 이상 중진 물갈이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에서도 5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낸 데에는 앞서 제19대 대선과 제7회 지방선거를 거치며 지역 내 정치지형도가 다소 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14만404표)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6만6038표)의 표차는 7만4366표였지만 제19대 대선 땐 민주당 문재인 후보(7만3929표)와 한국당 홍준표 후보(9만3751표)의 표차가 1만9822표로 좁혀졌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9만6104표)가 한국당 김태호 후보(8만3637표)를 눌렀다.

    민주당 관계자는 “진주지역에 예비후보가 많이 나온 것은 앞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정치지형 변화가 있었고 유권자들로부터 변화의 요구가 감지됐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진주지역을 여전히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보고 있으며 “복수의 후보가 나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 유권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발전을 이끄는데 긍정적 효과를 미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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