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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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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사천~김포노선’ 감축 배경·경남 대응책

대한항공, 적자노선 정비 따라 노선조정 추진
도·서부권 지자체 “노선 유지 시 적자액 보전”

  • 기사입력 : 2020-02-11 0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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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등이 파악한 대한항공 적자노선정비안에 따르면 포항·사천·여수공항 노선 취항에 운영에 따른 적자가 연간 30억원에 이른다는 이유로 이 같은 노선조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획에 따라 포항공항의 김포노선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종전 하루 2회에서 1회로 감축했다가 10월 27일부터는 운항을 중단했다.

    사천·여수공항에서는 4월부터 현행 하루 왕복 2회에서 왕복 1회 운항으로 축소한다. 이 경우 승객들은 오전 중에는 사천발 김포 착 비행기를, 오후에는 김포발~사천 착 비행기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대한항공은 반면 이용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천~제주 간 운항은 현행 월(화), 금, 일요일 주 6편에서 매일(주14편)로 운항체계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와 사천시를 비롯한 서부권 8개 시군은 대한항공이 ‘김포노선은 감편하고 제주노선을 증편’할 경우 20년 손실보전금 10억원 지원은 불가하고, ‘김포노선과 제주노선을 유지’할 경우 10억원 지원, ‘김포노선 유지·제주노선 증편’ 시 20년 손실보전액을 10억원+a형식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천시 관계자는 “해당 노선이 감축될 경우 항공우주산업과 사천공항 활성화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노선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실제 감편이 단행될 경우 10억원의 손실보전금 지원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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