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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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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방역물품 구매·보건인력 채용 추진

예비비 38억원 투입 검토

  • 기사입력 : 2020-02-11 07: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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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이 방역물품 확보와 보건전문인력 채용을 위해 예비비 투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역물품 확보와 보건인력 채용을 위한 예비비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7억원도 확보했다. 도교육청은 마스크 등 방역물품 확보에 20억원,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 투입할 보건전문인력 채용에 18억원 등 총 38억원을 예비비로 사용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 보건전문인력(간호사 면허소지자)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교사 채용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도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에 이들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도내 985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129곳, 중학교 144곳, 고등학교 64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338곳이다. 마스크 등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20억원도 투입할 계획이다. 환산하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10%가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지난 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249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경남교육청은 17억2800만원을 확보했다.

    도교육청은 예비비 투입과 관련해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과도 협의를 진행했다. 표병호 위원장은 “미세먼지 대응 차원에서 확보한 마스크 물량이 있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방역물품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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