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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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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실직 도장공 솜씨로 벽화 조성

시, 고현동·일운면 색채환경 정비사업

  • 기사입력 : 2020-02-10 0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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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소에서 실직한 도장공들의 솜씨로 새롭게 채색된 거제시 일운면 옥화마을 계단과 담장./거제시/
    조선소에서 실직한 도장공들의 솜씨로 새롭게 채색된 거제시 일운면 옥화마을 계단과 담장./거제시/

    거제시의 낙후된 마을 담장이 일자리를 잃은 조선소 도장공들의 솜씨로 새롭게 채색됐다.

    거제시는 고현동 511 거제도서관 일원과 일운면 옥림리 539 옥화마을의 색채환경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색채환경 정비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거제시가 지난 2016년부터 4차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벽화사업이다. 특히 벽화와 도장 분야의 경력을 보유했음에도 일자리를 잃은 만 50세 이상 신중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4차 사업에도 조선업 실직자와 가족들, 지역의 예술인 8명 등이 참여해 고현동 거제도서관 옹벽과 일운면 옥화마을의 노후담장이 활력 넘치는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거제시 관계자는 “신중년 퇴직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역할도 하고 소득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력있는 조선업 실직자들도 돕고 낙후된 마을환경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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