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정보 유출 수사 착수
창원 4건·양산 1건 등업무방해·명예훼손 혐의 검토“중간 유포자도 처벌될 수 있어”
- 기사입력 : 2020-02-03 20: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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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이용한 ‘가짜뉴스’ 등 관련 사건 5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창원시에서 고발한 ‘창원시 관급 공사현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 3명이 발생해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졌다’는 요지의 가짜뉴스를 비롯해 ‘진해 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 뉴스와 ‘북면에 우한 폐렴이 걸린 사람이 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관련단체·유관기관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또 경찰은 ‘양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자 이송 관련 보고서’ 유출건과 창원시 한 기관의 코로나 관련 회의자료 유출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짜뉴스를 만들어 뿌린 이들을 붙잡아 업무방해 혐의를, 정보를 유출한 이들에게는 명예훼손·개인정보유출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근거가 없는 뉴스를 전파할 경우 중간 유포자도 처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SNS 등을 통해 전파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또 내용이 사실이라도 환자 등에 대한 개인정보를 유출할 경우에도 처벌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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