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없는 학교서 확진자 발생 땐 간호사 면허소지자 ‘즉시 채용’ 투입
도교육청, 긴급 대책회의서 결정방역물품 재고 점검해 지원키로
- 기사입력 : 2020-01-31 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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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간호사 면허소지자를 채용해 즉시 투입키로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지원책을 결정했다. 도내 985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65.7% 수준에 불과하다.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129곳, 중학교 144곳, 고등학교 64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338개 학교다. 이들 학교는 순회교사가 정기적으로 순회하며 학교 보건을 맡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보건 교사가 없는 학교 등 취약학교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고, 도교육청은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에 대해 간호사 면허소지자 채용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보건 전문인력은 도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에 즉시 투입된다. 보건교사는 채용절차가 있어 즉시 투입이 어렵기 때문에 간호사 면허소지자를 지원키로 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재고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부족한 학교에는 물품을 특별 지원한다. 추가 방역 소독도 진행키로 했다. 백운현 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방문자 전체에 대한 조치는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를 줄 수 있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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