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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영남포정사 문루 ‘경남도 유형문화재’ 승격

  • 기사입력 : 2020-01-28 2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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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는 촉석루와 경상우병영의 관문인 영남포정사 문루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고 28일 밝혔다.

    남강에 접한 벼랑위에 자리 잡은 누각으로 ‘장원루’ 또는 ‘남장대’라고도 불리는 촉석루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1241년(고려 고종28)에 창건해 수차례 보수를 거쳐 자리를 지켜오다 1950년 6·25전쟁 당시 전소된 것을 1960년에 시민의 성금과 국·도비 지원으로 재건했다.

    전소되기 전에는 국보로 지정돼 있었지만 재건 이후 국보로 재지정받지 못하고 있다.

    촉석루는 국난 극복의 현장으로,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7만 민·관·군과 의기 논개가 순국한 현장으로, 진주시민들의 역사 인식 속에 애국과 충절의 상징으로 깊이 뿌리내린 누각이다.

    진주 촉석루 전경./진주시/
    진주 촉석루 전경./진주시/

    영남포정사 문루는 조선시대 진주성내 관찰사영의 정문으로 1618년 병사 남이흥이 신축했으며, 옛 경상 우병영 관아 건물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건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다.

    영남포정사 문루.
    영남포정사 문루.

    1895년 고종 32년에 전국 8도제를 28부제로 시행하면서 진주부가 생겨 진주 관찰부, 선화당의 관문이 됐고 1925년 도청이 부산부로 옮겨 갈 때까지 영남포정사라 불렸다.

    영남포정사는 조선시대에 진주가 경남도의 중심지였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건물로, 300여 년간 자리를 지켜온 역사성도 함께 인정됐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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