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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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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범죄 줄어드는데 청소년 범죄는 되레 증가

작년 1894명… 2018년보다 10%↑
살인 3명… 폭행·절도·성범죄 순

  • 기사입력 : 2020-01-27 20: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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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발생한 ‘김해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남지역에서는 하루 5명의 청소년이 살인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로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에서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로 검거된 청소년은 모두 1894명이다.


    자료사진./픽사베이/

    하루 평균 5.1명이 적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714명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특히 범죄 유형별로 보면 폭행으로 붙잡힌 청소년이 933명으로 전체 검거자의 4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가 841건, 강도(강간)가 11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살인과 성범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같은 청소년 강력범죄 증가는 전국적 추세다. 법원이 발간한 ‘2019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소년보호사건 중 폭행 사건은 총 1779건으로 2009년 465건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해 사건도 2009년 1255건에서 지난해 1341건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전체 강력범죄는 감소 추세인 반면 청소년 강력범죄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청소년의 경우 법적인 처벌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교육 및 예방에 무게를 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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