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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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3년 샐러리캡 제도 도입

2022시즌 종료 후 FA 취득 기간 단축
내년부터 선수 최저 연봉 3000만원

  • 기사입력 : 2020-01-22 08: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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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부터 한국프로야구에 샐러리캡 (한 팀 소속 전체선수의 연봉상한제)제도가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전 KBO 컨퍼런스룸에서 2020년 KBO 첫 이사회를 열고, KBO 규약과 리그규정 개정안과 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사회는 리그의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1999년 FA 제도 시행 이후 20년 만에 FA 제도를 변경하고 샐러리캡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오는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샐러리캡은 2021년과 2022년의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의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 평균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한액으로 정했다. 이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 동안 유지된다.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재논의한다. 샐러리캡 상한액을 초과할 경우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제재금으로 부과하며, 2회 연속 초과 땐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의 제재를 받는다. 3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 제재금과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의 제재를 받는다.

    샐러리캡 시행과 함께 2022시즌 종료 시부터 현행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한다. FA 등급제는 2020 시즌 종료 후부터 시행한다.

    이사회는 내년부터 리그 소속 선수의 최저 연봉을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11.1% 인상하기로 했다. 또 리그의 경쟁력 강화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선수를 3명 등록, 3명 출전(기존 3명등록, 2명 출전)으로 변경한다. 2023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투수·타자 각 1명)를 도입해 퓨처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1군 외국인 선수의 부상 또는 기량 저하로 인한 공백 시 1군에서 대체 선수로 뛸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선수 샐러리캡도 별도로 적용된다.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한도는 100만달러로 유지하되, 2023년부터 구단이 외국인선수와 계약시 지출 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옵션과 이적료를 포함해 400만달러로 제한한다.

    리그 규정도 바뀐다. 정규시즌 1위가 2개 구단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1위 결정전을 치르며, 3개 구단 이상일 경우 기존대로 해당 구단 간 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현역 선수 엔트리는 기존 27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각 1명씩 확개된다.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로 32명 등록 30명 출장에서 33명 등록 31명 출장으로 늘어난다. 부상자명단 제도도 도입하고, 3피트 라인 위반 수비 방해와 관련해 위반 시 자동 아웃 적용도 폐지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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