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수 창원상의 회장이 20일 창원상의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새해 창원상의 운영방안을 소개하고 있다./창원상의/

창원상공회의소는 올해 창원상의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경제계 플랫폼 역할을 확대한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은 20일 창원상의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새해 사업계획을 소개하면서 “기업 또는 공공사업에 지역기업 참여 유도, 지역 내 협업과 융복합 기회 연결 등 창원지역 자원을 지역 내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간의 네트워크와 플랫폼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상의는 특히 신규사업으로 창원경제 종합플랫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창원경제 똑똑’을 구축해 상의 사업 안내는 물론 지역 경제계 소식, 비즈니스 트렌드 등 경영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회원기업에게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리더로서의 역량강화와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경제·경영뿐 아니라 인문·사회·문화 분야를 두루 다루는 ‘미래경영 아카데미’를 신설해 통섭과 성찰이 경영활동에 묻어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동시에 국내외 수요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 기업을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온라인 무역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창립 120주년 관련 다양한 기념사업도 마련한다. 창원상의는 오는 5월 말 기념식 개최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지역 상공인이 함께 하는 친선골프대회, 지역민과 함께 NC야구 관람 및 치맥데이, ‘120’을 상징하는 기부 등 지역공헌활동과 상의역사 전시 등을 준비 중이다.

창원상의는 아울러 지역기업대변자 역할 강화와 통상(경남FTA활용지원센터), 특허(경남지식재산센터), 인력(경남산업특화인력지원센터) 등 특화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철수 회장은 “창원을 비롯한 경남 현안인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직선화, 부산~마산 복선전철화, 창원(마산)~거제 장목간 국도 5호선 조기 개통, 창원가정법원 설립 등 사업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가 적극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