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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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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업 취업자 수 2013년 이후 첫 감소

2018년보다 0.7% 줄어든 202만명
건설투자 부진·입주물량 감소 영향

  • 기사입력 : 2020-01-21 07: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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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수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정부의 재정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전체 취업자수는 늘어났지만 건설업 일자리는 줄었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1만5000명(0.7%) 감소한 202만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 10차 표준산업분류 개편 이후 처음이다.

    건설업 취업자수는 2015년 2만5000명, 2016년 1만5000명 증가한 뒤 2017년 11만9000명 늘어나며 정점을 찍었다. 2018년에는 4만7000명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줄었고,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는 건설업 취업자수 감소 원인으로 건설투자 부진을 꼽았다.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SOC 예산 감축과 주택경기 불황으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건설투자가 부진하고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종합건설업과 일용직 비중이 높은 전문건설업 취업자가 동시에 계속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일용근로자의 경우 142만9000명으로 2018년보다 3만1000명 줄었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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