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1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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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행정타운 조성’ 이번엔 추진될까

3번째 공모 사업설명회 열려
11개 업체 입찰 참가 신청
내달 5일 우선협상 대상 선정

  • 기사입력 : 2020-01-19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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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가 행정타운 조성사업을 위한 세 번째 사업자 공모에 나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거제시는 지난 1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행정타운 조성사업 부지 정지 공사를 위한 세 번째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앞선 두 차례 공모에서는 유치권 문제와 사업성 부족 등으로 공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업체가 하나도 없었다.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사업 현장 모습. 지난해 10월 이후 공정률 12% 상태에서 멈춰 있다. /거제시/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사업 현장 모습. 지난해 10월 이후 공정률 12% 상태에서 멈춰 있다. /거제시/

    거제시 행정타운 조성사업은 옥포동 산 177-3 일원을 깎아 조성한 9만6994㎡의 부지에 경찰서와 소방서 등 행정기관을 모아 행정효율을 높이겠다는 사업이다.

    산을 깎을 때 나오는 골재를 팔면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간사업자의 이익금도 남길 수 있다는 게 이 사업의 기본 구상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9월 착공한 이 사업은 건설 경기 침체로 골재 판매를 통해 이익을 얻겠다는 수익모델에 구멍이 생기면서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12% 공정에서 공사가 멈춰 있는 상태다. 급기야 거제시는 지난해 4월 기존 업체와의 협약을 파기하고 2차례에 걸쳐 새 사업자 물색에 나섰지만 공사를 이어받을 사업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업성이 부족한데다 소송과 유치권 등 기존 업체와 하도급 업체 간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세 번째 공모에서는 사업자의 입찰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이때까지 투입된 공사비 31억7000만원만 납부하면 유치권을 해결하지 않아도 곧바로 공사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골재 1㎥당 1360원을 거제시에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도 삭제했다. 그 결과 이날 설명회 이후 11개 업체가 입찰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제시는 내달 3일까지 이들 입찰참가 신청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4일 심사를 거쳐 5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 들어오기로 했던 거제경찰서는 행정타운 이전을 백지화하고 자체적으로 부지확보에 나섰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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