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촉석루]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안전- 남기훈(창신대 입학처 부처장)

  • 기사입력 : 2019-12-29 20:18:39
  •   

  • 2016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산업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를 예고했다. 이후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이라고 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등의 첨단정보통신기술의 발전 속에 정부, 지자체도 이와 관련된 산업과 인재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이 출범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아직 이러한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우리사회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재난안전 분야에 도입하면 지금까지 사고가 발생하면 사후대응에 급급해 온 우리의 현실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 특히 재난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예방·대비 중심으로 변화시킴으로써 크고 작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우리사회를 좀 더 안전한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해 공장 내 모든 설비와 기계에 장착하여 관리할 수 있다. 설비, 기계 간 상호 정보 교환을 통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데이터를 수집하여 사고 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하여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의 안전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여 우리사회의 안전 취약 계층인 독거노인, 어린이 등에 스마트밴드 등을 착용시키면 다양한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에도 위치 및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대응이 가능해지고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

    하루빨리 이러한 기술들이 사회 전반에 구축되어 우리사회가 안전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남기훈(창신대 입학처 부처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