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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 금강산 유람록 번역서 10책 출간

고려시대~1700년대까지 유람록 170여 편 중 절반 번역

  • 기사입력 : 2019-12-16 2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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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이상필 한문학과 교수)은 조선시대 지식인이 금강산을 유람하고 남긴 기행록 90편을 번역해 모두 10책의 ‘금강산 유람록’으로 출간했다.

    경남문화연구원은 2014년 9월부터 3년 동안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학토대연구지원사업에 ‘금강산유람록 번역 및 주해’라는 과제로 선정돼 금강산유람록 90편을 번역·출간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이는 현재까지 발굴한 금강산유람록 170여 편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며, 이번에 출간한 10책은 고려시대부터 1700년대까지 작품이다. 나머지 유람록은 추후 연속사업을 통해 번역·출간할 예정이다.

    금강산을 직접 탐방할 수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금강산 관련 사진과 그림 등을 실었고, 금강산권역 유람지도와 여정도를 추가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원문을 쓴 작가를 자세히 소개하고 그 글이 실린 출전도 소상히 밝혔다. 글쓴이가 언제부터 며칠간 어느 곳을 유람했는지 일정도 자세히 수록한 것이다. 번역문과 원문을 모두 게재했다.

    이상필 원장은 “이 번역서가 당장 가보지 못하는 금강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향후 금강산권역의 다양한 연구를 넘어 국내외 명산문화 연구에도 토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경상대 한문학과 윤호진, 이상필, 최석기, 강정화, 전병철 교수와 황의열 명예교수 등 교수 6명과 이영숙, 문정우 한문학과 강사, 강동욱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사무국장 등 전임인력 3명이 참여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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