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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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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민주당에 발전용 가스터빈산업 육성 지원 요청

지역경제 위기 극복 위해 이해찬 대표 만나
‘한국형 스마트 야드 개발’ 예타 통과도 건의

  • 기사입력 : 2019-12-13 07: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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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도 1조2548억원이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허성무 창원시장이 이번에는 국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산업 육성과 한국형 스마트야드 개발사업 예타 통과 카드를 들고 나왔다.

    허 시장은 11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사업으로 평가받는 이 두 가지 사업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허 시장은 민주당의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기초단체장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산업 육성과 한국형 스마트야드(K-Yard) 개발사업의 예타 통과를 강력 건의했다.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은 지난 9월 두산중공업이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차세대 신성장 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가스발전시장은 2028년까지 8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후발주자인 국산 가스터빈이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창원시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인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실증 및 대규모 제작 지원과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산업 클러스터 육성 지원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관련 부품산업의 동반 성장과 향후 10년간 국내 시장규모 10조원으로 성장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형 스마트야드(K-Yard) 개발사업’은 원가절감 10%와 생산성 향상 20%를 구현하는 Level4(시뮬레이션, 통합 자동화, 실시간 제어) 수준의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첨단 ICT와 자동화 기술 도입을 통해 대형조선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형 조선소의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술지원센터가 진해 연구자유지역(구 육대부지)에 구축될 계획으로, 예타가 통과돼 사업이 확정되면 원가절감과 생산효율성 향상을 통해 조선 기자재 업체 최대 집적지인 창원과 경남에 있는 중소조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된 조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산업 쇠퇴로 위기가 찾아온 만큼 새로운 먹거리가 될 신산업의 육성과 함께 기존 조선·기계산업의 고도화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형 스마트야드 개발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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