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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노인일자리 5년간 6만개 만든다

1725억원 투자해 기존 5만개서 1만개 추가
고령화 추세 대응 노후생활 안정 도움 기대
양적 증가 못지않은 질적 증가 고려 지적도

  • 기사입력 : 2019-12-11 20: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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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노인인구 급속증가 추세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6만개를 만들기로 해 성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노인인구의 양적 증가 못지 않게 질적 증가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이미지창원시청 전경./네이버 거리뷰/

    ◇창원시, 노인일자리 6만개 창출 방안은= 창원시 정시영 복지여성국장은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년 내 노인일자리 6만개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허성무호의 민선 7기 시정은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2018~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7년 6500개에 불과했던 노인일자리가 2019년 현재 48% 증가해 9600개로 늘어났으며, 2018~2019년 목표했던 1만7000개 노인일자리를 초과해 1만7977개의 노인일자리 참여를 달성했다.

    이에 더해 매년 급속 증가하는 노인일자리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노인일자리 질을 향상시키고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인일자리 6만개 창출’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방안은 기존 민선7기 시장공약 사항으로 추진하던 ‘노인일자리 5만개 창출’ 방안에서 1만개를 추가해 5년간 총 1725억원을 투자해 6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노인일자리 6만개 창출 및 내실화 △인프라 강화 △민간 분야 노인일자리 창출 촉진 △사회경제 시스템 활용 일자리 구축을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10대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이번 ‘노인일자리 6만개 창출’ 방안을 통해 5년간 공익·사회서비스형 4만7849개, 시장형 3722개, 인력파견형 등 민간부문 8429개를 합해 총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노인들, 일자리사업 왜 참여하나= 창원시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인구 105만 창원시에 65세이상 노인인구는 13만9000여명이 있다. 이들 노인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경제문제, 소외문제, 역할상실, 건강문제 등 4대 문제에 봉착해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도 75세~79세가 41.9%로 가장 많이 차지한다.

    이들 노인의 일자리 참여 목적은 당연 생계가 목적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사업 참여 동기를 묻는 조사에서 생계목적이 63.1%, 소일거리 24.9%, 교우관계 9.7% 순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노인이 일 하는 목적이 드러나 있다.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42.5%에 달해 OECD 노인 빈곤율 12.1%의 약 4배 수준에 달해 노인들이 일자리사업 등 사회참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양적 팽창 노인일자리, 질적 제고도 중요= 창원지역 노인일자리 참여 노인들의 근로형태는 공익활동이 77.2%, 시장참여형 13.4%, 인력파견형 9.4%로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단기간 공공근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근로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고충도 보수가 적다고 생각하는 노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연금 등 복지제도 확대에 따라 노인빈곤율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40%대로 높고, 이로 인해 독거와 우울노인 등 취약노인이 증가하는 현실이다.

    더욱이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이 증가하고, 교육수준 향상 등 노인의 특성변화로 기존 노인일자리 정책의 양적, 질적 변화가 요구된다.

    질적 변화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활동비(보수)의 적정성이다. 현재 공익형과 시장형 근로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활동비가 30만~40만원에 불과해 노인빈곤율 감소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생계비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11일 현재 창원지역 노인 13만9000여명의 6%대인 9000명만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노인일자리의 획기적 확대는 물론, 정부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일반기업 일자리로 유도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 제공 확대도 과제로 제시된다.

    정시영 복지여성국장은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어르신의 건강한 사회참여와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활기차고 즐거운 인생 2막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창출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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