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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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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2월까지 ‘119 한파구급대’ 운영

119구급차에 급속온풍기 등 장비 3종 구비
논·밭·경로당 등 순찰 통해 환자 발생 예방

  • 기사입력 : 2019-12-05 0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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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19 한파구급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119 한파구급대’는 도내 18개 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107대의 119구급차에 급속온풍기 등 3종의 장비를 실어 한랭질환자 발생에 신속 대응한다. 또한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지역 내 소방서의 전체 119 펌뷸런스가 마을 논과 밭, 경로당 등을 순찰해 한랭질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국 한랭질환자 인명피해가 2013년 259명에서 2017년 632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9월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을 개정해 같은 해 겨울부터 ‘한파’를 자연재난에 포함시켰고, 도 소방본부는 같은 시기에 119한파구급대를 운영, 한파대응 구급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의 경우 따뜻한 기후로 동상 등의 한랭질환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2016년 34명, 2017년 44명, 지난해 2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3년간 평균 3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해 전국 한랭질환자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온이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119 한파대응 구급활동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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