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한 기업체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익명으로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했다.
김해시는 지역의 한 기업체 대표가 지난달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생필품 500세트(1억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기탁물품은 이불, 쌀, 라면, 세제 등 저소득층에게 필요한 생필품 12종 세트로, 한 세트당 20만원 상당이다.
김태문 시민복지국장은 “이 기업체는 한사코 실명을 밝히기를 거부했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후원자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기탁된 물품을 19개 읍면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업체는 지난 2012년부터 5억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시에 기탁했다.
김해 한 기업체가 익명으로 기부한 생필품 박스.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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