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수과원, 남해안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 소멸

  • 기사입력 : 2019-11-22 15:43:04
  •   
  • 수산과학원이 지난 5월 남해 연안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진해만을 끝으로 완전히 소멸했다고 22일 밝혔다.

    진해만 저층의 용존산소 분포 변화도/수산과학원
    진해만 저층의 용존산소 분포 변화도/수산과학원

    수과원은 20일 진해만 전 해역을 조사한 결과 저층의 용존산소(DO) 농도가 3.22~7.67㎎/ℓ 범위로 나타나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소멸한 것이 확인됐는데, 산소부족 물덩어리(Oxygen deficient water mass)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용존산소) 농도가 3 ㎎/L 이하일 경우를 말한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일반적으로 해수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차가 큰 여름철 고수온기에 발생하는데 양식생물의 호흡활동을 저해하고 수산생물의 폐사 등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올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지난 5월30일 진해만에서 처음 관측되었고 6월 중·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북신만, 고성만, 자란만, 한산만, 가막만 등으로 확대됐다.

    한편, 수과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수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차가 큰 여름철에 고수온과 많은 비로 인해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7월 하순∼8월 초순에 가장 폭넓게 확대된 이후 잦은 태풍과 기온 하강 등의 영향으로 점차 소멸하기 시작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