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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람사르총회 습지교육 결의안 채택’ 위한 국제워크샵 개최

우포생태분원과 경남람사르환경재단 공동주관… 21~22일 창원서 개최

  • 기사입력 : 2019-11-19 13: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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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분원은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21·22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14차 람사르총회에서 습지교육 결의안 채택을 위한 국제워크샵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4차 람사르총회에서 습지교육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준비하자는 제안은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13차 람사르총회 중 우포생태분원 주관 현지토론회에서 권상철 교육연구사의 주제발표에서 비롯됐다.

    그 뒤 우포생태분원, 경남람사르환경재단,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등 습지관련 전문기관들은 지난 2월부터 2021년 중국 우한시에서 열리는 14차 람사르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습지교육 결의문을 발의하고 채택되는 것을 목표로 ‘협력회의’를 구성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에는 제주도에서 습지센터 주관으로 국내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람사르총회 습지교육 결의안 의제도입 협력회의’에는 현재 제주도교육청, 국가환경교육센터, 자연의 벗 연구소 등이 추가로 참여해 모두 9개의 기관?단체들이 참여함으로써, 습지보전과 교육을 주제로 사실상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의 협력을 넘어 전국적인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발전하고 있다. 이들 협력회의는 환경부가 다음 람사르총회에서 습지교육 결의문을 발의하고 채택될 수 있도록 결의문 내용을 준비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람사르협약 선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임은 물론 습지보전 인식증진 및 습지교육 활성화로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국제워크샵에는 우포생태분원 권상철 교육연구사의 한국 습지교육 사례발표에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분달습지의 나탈리 코스탄조(Natalie Costanzo), 중국 습지학교 네트워크의 첸 켈린(Chen Kelin), 일본 후지마에 갯벌센터의 우메무라 유키토시(Umemura Yukitoshi)와 유스(Youth)람사르재팬의 타쿠마 사토(Takuma Satoh), 말레이시아 사바습지보전협회의 레이첼 제인 로니(Recheal Jane Ronnie)가 발표자로 참석하고, 국제습지센터연대(WLI:Wetland Link International) 대표인 영국의 크리스 로스트론(Chris Rostron)이 습지인식 증진 전략에 대해 온라인 화상강의를 통해 참여하는 등 모두 6개국의 습지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첫날인 21일에는 국내 습지교육 전문가들과 경남의 환경교육 교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대학교 주기재 교수의 진행으로 6개국의 습지교육 현황과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22일 경남람사르환경재단 이현주 과장의 습지교육 결의안 채택 추진과정 강의에 이어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서승오 센터장의 진행으로 결의안 내용 구성과 채택을 위한 국제연대 전략에 관한 토의가 이뤄지며, 오후에는 창녕의 우포생태분원과 경남람사르환경재단 방문 및 우포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포생태분원 하정원 분원장은 “2008년 10차 람사르총회 창원개최를 계기로 우포생태분원과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이 설립됐고 이를 통해 경남의 습지교육이 국내 습지교육을 선도할만큼 발전했다”며 “이번 국제워크숍은 국제적 교류와 연대를 통해 미래 10년 동안 습지교육 역량과 질을 높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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