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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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약점노출’ 해리스 활용법 고심

최근 4경기서 평균 5.25득점 그쳐
현주엽 감독 “수비·리바운드 필요”

  • 기사입력 : 2019-11-18 2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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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마이크 해리스가 KBL리그 데뷔 초반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다.

    해리스는 버논 맥클린의 대체선수로 LG에 합류했다. 해리스는 지난 10월 31일 원주 DB를 상대로31분 40초를 뛰면서 3점슛 7개 포함 4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22득점,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5득점을 기록했다.

    해리스가 20점 이상을 올린 세 경기에서 해리스의 출장 시간은 20분이 넘었다.

    하지만 해리스는 이후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5.25득점에 그치고 있다.

    창원 LG 해리스가 지난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해리스가 지난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지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분 2초를 뛰면서 10득점을 하긴 했지만 3경기에서는 두자릿수 득점을 하지 못했으며, 16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는 야투는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고 자유투로만 2득점했다.

    득점도 저조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코트에 나서는 시간도 10분이 채 되지 않고 있다.

    1983년생인 해리스는 나이가 많긴 하지만 지난 2018년 필리핀리그에서 최우수 외국선수상을 받는 등 해외리그에서도 인정받은 베테랑이다.

    해리스는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약하고, 느리다는 약점도 있다.

    KBL리그에서 팀당 2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지만 출전은 매 쿼터당 1명으로 제한된다.

    LG의 또 다른 외국인선수 캐디 라렌이 경기를 뛸 때는 라렌의 높은 키를 활용한 골밑 플레이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뒷받침되는 편이다.

    그러나 득점력을 갖춘 해리스가 코트를 들어선 이후에는 국내 선수들의 슛 시도 자체가 줄어들고, 공격 제한 시간 임박해서 머뭇거리다 해리스에게 패스하는 경우가 잦다.

    해리스가 상대 수비 앞에서도 3점슛을 터트릴 수 있지만 3점슛 성공률은 2점슛 성공률보다 낮다. 따라서 해리스와 함께 뛰는 국내 선수들이 슛을 쏘지 않는다면 상대 팀에서는 해리스를 밀착 수비하면 LG의 공격력을 막아낼 수 있다.

    현주엽 LG 감독은 “첫 경기처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1, 2경기를 하면서 상대에게 간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에서의 득점보다는 수비나 리바운드에 본인이 힘을 쏟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나오지 않는다. 기대하는 부분이 안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는 18일 현재 5승 11패로 리그 10위를 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어서 2연승이나 3연승 등 분위기를 타면 중위권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해리스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빨리 찾는 것이 중위권 도약의 과제 중 하나가 됐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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