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불교연합회(회장 월도 스님)는 지난 15일 제29회 (향기로운)산해원문화상 수상자 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특별상(지역개발)에 최위승 무학그룹 명예회장, 문학상에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 예술상에 장기홍 합창단 지휘자, 언론상에 이수경 경남도민일보 자치행정부 국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위승

최위승 명예회장은 ‘무학’이라는 이름을 오늘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향토기업가로 지역은행인 경남은행 설립을 주도했으며, 마산상공회의소, 경남신문사, 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향토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옥

이상옥 대표는 1989년 등단해 많은 문학인을 배출하며 문학활동으로 경남문단의 위상을 높였다. 또 외국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며 새로운 시 장르로 디카시 운동을 펼쳐 한국문화를 세계적인 문학한류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장기홍

장기홍 지휘자는 한국 최초 남녀 고교생 혼성합창단 ‘나래 합창단’을 창단해 한국 청소년 합창문화의 뿌리를 내리는 데 공헌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우리 가곡 부르기 운동을 전개해 현재 전국 50여개 단체로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이수경

이수경 국장은 경남도민일보에서 도내 첫 여성 편집국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며 20여년간 취재 보도를 통해 지역 현안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특히 독자와 기자의 만남이라는 현장 편집국을 운영,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향기로운 산해원문화상은 수상자 개인의 종교와 무관하게 지역 문화 발전과 언론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창원지역 불교계가 지난 1991년에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12월 9일(월) 오후 6시30분 창원 풀만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정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