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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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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옛 역사·기억 ‘구술채록’ 나섰다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자료집·영상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

  • 기사입력 : 2019-11-05 07: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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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을 기록으로 담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문헌으로 전해지지 않는 역사의 기억을 기록하고 전승하는 ‘구술채록’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3일 태봉고 역사동아리 ‘우공이산’이 위안부 관련 활동상을 구술채록하고 있다./도교육청/
    지난 3일 태봉고 역사동아리 ‘우공이산’이 위안부 관련 활동상을 구술채록하고 있다./도교육청/

    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하동 출신 독립운동가 김홍권 선생의 손녀 김성숙 선생, 통도중학교(현 보광중학교)에서 일제의 부당성과 애국정신을 학생들에게 가르친 김말복 교사의 장남 김일권 선생의 이야기를 구술로 담았다.

    또 태봉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우공이산’이 지난 3일 학생동립운동기념일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상을 구술 채록했다. 동아리는 지난해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촉구하는 1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했던 수요시위 이야기 등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구술 채록한 원고를 이달 중 자료집으로 만들 예정이며, 짧은 영상도 별도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수용 도교육청 지식정보과장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기억을 기록에 담아 전승하고, 생생한 역사적 증언을 수업에 활용해 학생들이 역사를 소중히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구술채록은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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