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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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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 전환

9월 1만5520건, 작년보다 47% ↑
미분양 5월 2100→9월 1900가구

  • 기사입력 : 2019-10-23 2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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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오랜 하락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만588건이던 김해 아파트 거래량이 올 9월 기준 1만5520건으로 이미 작년 거래량을 47%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김해 아파트 거래량을 보면 2013년 2만3317건, 2014년 1만7299건, 2015년 1만4642건, 2016년 1만2782건, 2017년 1만3493건, 2018년 1만588건이다. 이에 따라 올해 거래량이 2013년 이후 6년 만에 2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해시는 2016년 하반기 이후 준공된 23개 단지 1만9020가구 아파트의 입주율이 현재 90%에 이르고,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로 돌아서 미분양 물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 추이를 살펴보면 올 5월에 2100가구에 이르던 미분양 주택이 9월 기준 1900가구로 감소했다. 특히 분양 단계 미분양과 달리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73가구로 전체 미분양의 14%밖에 차지하지 않아 미분양 주택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일시적인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만큼 미분양 주택이 해소될 때까지 아파트 공급을 조절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하락하고 있지만 김해는 산업단지 가동률이 97%에 이르고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2023년 전국체전 유치로 도시 인프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많은 만큼 조만간 주택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 인구는 지난 1월 53만4231명에서 9월 54만333명으로 54만명을 넘어섰으며, 외국인 등록자 1만8875명을 합치면 55만9208명으로 총 인구수가 56만명에 육박한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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