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좀도와주세요”… 청소년 상담 급증

경남 온오프라인상담건수
2014년 2만5272건→2018년 3만229건
대인관계·정신건강·학업 순

  • 기사입력 : 2019-10-23 21:00:13
  •   
  • 경남에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청소년 상담이 크게 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경남 청소년이 타 지역에 비해 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청소년의 전화상담은 지난 2014년 2만2310건에서 2018년 2만6983건으로 늘었고, 오프라인 상담은 2014년 2962건에서 2018년 3246건으로 증가했다.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청소년 전화상담의 경우 경남은 11만5187건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상담건수가 46만4550건이고, 이어 경기 35만8572건, 대구 19만1409건, 충남 13만7789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5년간 오프라인 상담(청소년동반자 서비스)을 받은 청소년도 경남은 1만5733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경기도가 5만22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만2532명, 부산 1만3063명, 경북 8966명 등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동반자 서비스’란 상담전문가가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일대일 관계를 맺고 정서적·심리적 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전국적으로 이 서비스를 지원받은 청소년은 2014년 3만3471명에서 2018년 4만1392명까지 매년 증가했다. 상담 사유는 ‘대인관계(20.2%)’, ‘정신건강(18.2%)’, ‘학업/진로(17.1%)’, ‘가족(12.9%)’, ‘성격(10.6%)’ 순으로 집계됐다. 2014~2018년 온라인을 통한 청소년 상담은 총 409만2802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상담을 받은 청소년도 18만3804명에 이른다.

    전화, 문자, 사이버 상담 등 청소년 온라인 상담은 2014년 75만1281건에서 2015년 77만2497건, 2016년 83만3448건, 2017년 86만2670건, 2018년 87만2906건으로 매년 늘어났다. 상담사유별로 살펴보면 ‘정보제공’이 19.2%로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18.0%)’, ‘정신건강(12.1%)’, ‘가족(12.0%)’, ‘학업/진로(1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관계자는 “청소년동반자 서비스는 위기 상황에 있는 중·고위험군 청소년을 찾아 이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며 “도내에서는 19곳에서 운영 중인데 도에서는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고, 지역별로는 18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