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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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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여성의 남편이 세족하며 위로

남해군, 다문화가족 한마음 어울마당 개최
한국어골든벨,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 기사입력 : 2019-10-21 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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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한마음 어울마당 행사에서 다문화가족 남편이 결혼이민자 아내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 행사를 하고 있다./남해군/
    20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한마음 어울마당 행사에서 다문화가족 남편이 결혼이민자 아내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 행사를 하고 있다./남해군/

    남해군은 20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한마음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다(多)가치 다(多)문화 한마음 어울마당’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다문화가족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열린 군민공감 토론회에서 제안된 미조면 장미 씨의 건의사항이 반영된 것이라 주목을 끌었다.

    창선면 다아모(다문화가족 아빠들의 모임) 회원들의 세족식 행사는 타향에서 결혼생활을 하는 여성들을 위해 남편들과 자녀들이 준비한 깜짝이벤트로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한국어 골든벨은 50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했고, 영예의 최우수상은 창선면 한예진 씨에게 돌아갔다. 한 씨는 12년차 주부로 쟁쟁한 경쟁자를 이기고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김혜진, 장려상은 당몽니 씨로 모두 창선면에서 나왔다.

    점심 식사 후 진행된 가족운동회에서는 릴레이식 링 통과게임, 팔씨름대회, 배우자 안고 달리기, 신발 멀리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이 열기를 고조시키며 모두들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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