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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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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남, 땀과 열정으로 종합 12위 ‘결실’

금 40·은 39개·동 48개 획득
지난해보다 순위 2계단 상승
역도·육상·탁구서 3관왕 4명

  • 기사입력 : 2019-10-20 20: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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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선수단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지난해 보다 2계단 순위가 상승한 종합 12위에 올랐다.

    경남선수단은 전년도보다 전체 메달 수 17개 증가한 총 127개(금40, 은39, 동48)를 획득하며 종합득점 8만2077.54점으로 12위를 기록해 중위권 목표를 달성했다.

    박재우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보치아 단체전에서 투구하고 있다./경남도장애인체육회/
    박재우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보치아 단체전에서 투구하고 있다./경남도장애인체육회/

    경남선수단은 18일까지만 해도 13위가 예상됐지만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요트와 남자10km 마라톤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울산을 따돌리고 12위로 올라섰다.

    경남선수단이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실업팀이 있는 사격, 역도, 탁구가 전체 점수의 21%를 획득하는 중추역할을 했다. 특히 사격은 경남소속 3명이 국가대표로 차출돼 대회에 불참했는데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외에도 육상, 수영 등이 효자종목으로 역할을 했고, 전략종목으로 집중 육성한 론볼, 사이클, 양궁, 태권도도 목표 이상의 성적을 달성해 대회 순위 상승에 큰 힘을 보탰다. 단체종목에서 전년도에 이어 청각축구가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지적축구, 뇌성축구, 시각축구도 각각 8강까지 진출하고, 여자 좌식배구가 5위를 차지함으로써 단체점수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역도의 김형희, 육상트랙의 주정훈, 김정호, 김용정, 육상필드의 강외택, 임수진, 정영화, 사격의 김기현 등 8명이 한국신기록을, 육상필드의 김봉연은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금메달 3관왕도 4명을 배출했다. 김형희(역도)는 여자 -73kg급 벤치프레스 종합, 웨이트리프팅, 파워리프팅 OPEN에서, 강외택(육상필드)은 남자 곤봉, 포환, 원반던지기 F32, 유재연(육상필드)은 여자 원반, 창, 포환던지기 F13, 윤지유(탁구)는 여자 단식, 복식, 단체전(3명) CLASS 3에서 각각 3개의 금메달을 땄다.

    김진식(수영)은 남자 자유형 50m, 100m S6, 손정헌(육상트랙)은 남자 높이뛰기, 멀리뛰기 T37, T38, 주정훈(육상트랙)은 남자 200m, 400m T46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2관왕도 8명이나 배출했다.

    종목별 순위는 요트가 금 1개, 동 1개로 1위를 달성했으며, 사격이 금 2개, 은 4개, 동 2개로 3위, 축구가 동 1개로 3위를 차지했다.

    문보근 총단장은 “스포츠를 통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란 슬로건에 맞추어 장애체육인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면서 “생활체육대회와 전문체육대회 개최증가,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립, 기업체 장애인선수 취업 확대, 실업팀 선수들의 선전, 전문체육지도자의 활약 등이 경남장애인체육 저변 확대의 이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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