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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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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편파적인 정치관·역사관 교사 대책 마련

  • 기사입력 : 2019-10-15 12: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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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부산지역 고등학교 2곳에서 부적절한 시험문제 출제와 친일 극우발언으로 잇달아 물의를 빚으면서 부산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달 중순 부산의 A 고교 모 교사가 역사 수업시간에 여러차례 친일본 극우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8일에는 부산의 B 고교 3학년 한국사 시험에서 모 교사가 특정 정치관점을 드러낸 객관식 문제를 출제해 물의를 빚었다.

    이처럼 지역 고교에서 부적절한 문제 제출로 잇달아 물의를 빚자 부산교육청은 대책 마련에 들어가며 문제의 두 학교 모두 긴급 특별감사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과 시험출제 내용을 확인하고 해당교사 2명을 곧바로 직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하며 엄정하게 대처했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느슨해진 시험문제 출제부터 시험까지 전반의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번에 파악된 학교 현장의 문제점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구체적인 매뉴얼을 통해 동교과 교사와 교감의 교차 협의·점검을 강화하고 문제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수업 중에 편파적인 역사관과 정치관을 드러내는 발언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해당 교사에 대해선 특별연수를 실시하고 전체 지역 교사들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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