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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체크 <137> 급성인두염, 개인·공공 위생 철저히 지켜 예방하자!

  • 기사입력 : 2019-10-07 07: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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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성인두염은 주로 호흡기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지만, 과도한 흡연, 음주, 자극성 물질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인두염은 보통 발열, 식욕 부진, 권태감을 동반하며 서서히 시작한다. 목의 통증 이외에 콧물, 코막힘, 기침, 눈의 가려움증, 발적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인두염은 기침, 콧물 등이 드문 대신 바이러스성 인두염에 비해 목의 통증 및 발열이 심하고 경부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두 배양에 의한 연쇄 구균 항원 신속 검출법이나 배양검사에 의하여 세균성 인두염을 확진할 수 있지만, 보통은 신체 진찰만으로 진단한다.

    ◇급성인두염의 치료 방법

    급성인두염은 대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필요할 경우 구강 내 세척액을 쓰고 증상에 따라 진통제, 진해제, 거담제를 투여한다.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투여하고, 합병증이 없으면 경과는 양호하고 대개 5일 이내에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호흡곤란, 목소리가 뜨거운 감자를 먹을 때 내는 것처럼 변한 경우(hot potato voice),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경우, 입을 벌리는데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라면 매우 조심해야 한다. 편도 주위 농양, 후두염뿐 아니라 목의 깊은 곳까지 염증이 퍼져서 즉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부심부 감염, 후두개염 등으로 진행했을 수 있고, 감염성 질환 이외의 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경부 감염과 후두개염은 기도폐쇄로 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이비인후과적 응급질환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기도 확보 및 배농을 위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때도 있다. 따라서 목의 통증이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거나 호흡곤란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외래에서 간단하게 시행하는 인·후두 내시경만으로도 질환들을 진단할 수 있다.

    ◇급성인두염의 예방

    급성인두염은 대개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므로, 비누를 이용해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자 전파를 막는 방법이다. 알코올 겔을 쓸 수도 있지만, 손가락 사이와 손목을 포함한 손의 모든 곳을 구석구석 닦아야 물로 손 씻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급성인두염이 유행할 경우 가급적 공공장소나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평소 구강 위생에 신경 쓰고, 수분을 적절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머무는 곳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침하는 환자의 경우 공공장소에서의 기침 에티켓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자료= 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10월호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우주현 교수 글 중에서

    정오복 선임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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