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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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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으로 풀어낸 섬 여인의 일생

예술in공간, 창작극 ‘연도댁 이야기’
21일 오후 7시 진해야외공연장서 초연

  • 기사입력 : 2019-09-19 07: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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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 연도섬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가 창극(마당극) 형식으로 관객을 만난다

    창원문화재단 진해야외공연장 상주단체인 ‘예술in공간’은 지역 스토리를 담은 창작초연 공연 ‘연도댁 이야기’를 오는 21일 오후 7시 진해야외공연장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예술in공간이 올해 마지막으로 마련하는 무대로,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진해 연도 섬 여인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를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진해 연도는 뱃일하는 남성들을 대신해 마을 운영 전반을 여성이 중심이 돼 맡아오고 있다. 연도에 거주한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연도댁 이야기’는 일평생 한 여자, 한 남편의 여자, 한 아이의 어머니로 살며, 한 많은 삶을 살아오며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못한 우리네 어머니를 이야기한다.

    특히 연도여자상여소리를 연행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를 노래와 독백으로 무대를 만들며, 망자를 위로하고 산자를 위한 싱싱한 난장 ‘상여소리’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흥겨운 음악과 재치 있는 입담이 어우러져 웃음과 어깨춤이 절로 나는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이번 공연은 창원문화재단과 예술in공간이 주최 주관하며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남도 등이 후원한다. 공연 문의 ☏719-7895.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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