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0일 (금)
전체메뉴

사천시, 사천문화원 특정감사 결과 행정처분 통지

보조금 환수 대상 등 5건 경찰에 수사 의뢰

  • 기사입력 : 2019-09-10 14:03:27
  •   
  • 사천시가 저작권 위반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사천문화원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부실운영상황이 확인됐다.

    시는 사천문화원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확인한 5건을 사천경찰서에 수사 의뢰하고 시정 5건, 주의 6건, 권고 2건, 환수 4건 등 모두 22건은 행정처분을 통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천문화원 전경
    사천문화원 전경

    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2014~2018년 보조금 집행내역을 비롯해 문화원의 전반적인 업무 운영상황을 특정 감사했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시정, 주의, 권고를 받은 사안에 대해 보조금 교부 취소결정을 내리고 900여만원을 환수했다.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환수금은 최대 4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사천문화원이 2015년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 참가지원 보조금 1500만원을 교부받아 200만원으로 편저자 박종섭의 논문 '사천시 신수도(新樹島)의 민속 신앙'400부를 발간한다고 했지만 감사 결과, 30부 정도만 발간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종섭의 논문과 동일한 내용을 제목만 달리해 장병석을 저자로 표시한 '신수도 민속 조사보고서(적구놀이)'책자 400부를 발간한 사실도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같은 내용은 명백한 도용에 해당되고, 명의 도용된 책자를 발간한 사천문화원은 보조금 교부 조건을 위반했다며 공금 유용과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경찰서 고발과 함께 보조금 환수 등의 행정처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천문화원은 전면적인 변화와 개혁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역문화를 책임지는 새로운 문화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