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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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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환경기자세상]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 막아야 해요

안채진 환경기자(창원 성지여고 2년)
고준위 방사성 물질 포함돼 피해 우려
손쉽게 택한 ‘태평양 방류’ 인류 위협

  • 기사입력 : 2019-09-03 2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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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의 발전으로 인류는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원자력 에너지다. 원자력은 기술·자본 집약적인 전원으로 발전비용 중 연료비 비중이 5~7%에 불과하여 매우 효율적인 에너지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원자력 에너지의 오점이 있는데 바로 방사능이다. 핵발전으로 인해 생성되는 핵폐기물은 엄청난 양의 방사능을 내뿜고 있고, 인간이 피폭되면 약 95% 정도는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암으로 사망한다. 이렇게 위험한 방사능 오염수를 일본 정부가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냉각수 공급이 끊어져 전원이 차단되었고, 이에 따른 수소폭발로 원자로가 녹아내려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피해받고 있는 사람이 일본 전역에 17만여명에 달한다. 후쿠시마 원전 주위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으로 인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기와 지하수를 통해 고준위 방사능 오염물질들이 외부로 흘러나오고 있다.

    후쿠시마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경인일보/
    후쿠시마현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경인일보/

    후쿠시마 원전이 있는 지대는 평소에도 지하수나 빗물 유입이 매우 많은 곳으로 이곳을 지나쳐 간 모든 물은 오염수가 된다.

    이 오염수는 고준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원자로에 스며들어 오염되는 지하수 100t과 원자로 냉각을 위한 70t 총 170t이 매일 생성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매주 최소 2000t에서 최대 4000t까지 오염수가 늘고 있다.

    현재 저장된 1000여개의 탱크에도 115만t의 방사능 오염수가 보관되어 있어, 이런 상황이 지속할 경우 2022년 여름에는 탱크가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 정부 산하의 3중수소위원회에서 오염수를 어떻게 관리하고 폐기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 평가를 했고, 가장 신속하고 저렴한 방안으로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7년 4개월의 기간과 34억엔으로 해결할 수 있어 가장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또 일본 원자력 안전규제위원회에서도 공개적으로 이 권고안을 지지했고, 그 위원장이 태평양 방류가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한 바가 있다.

    하지만 태평양에 방류하는 것 말고도 우리를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바로 현재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이다. 탱크 소재가 오염수에 부식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지난 8월 4일에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나 여기에 보관되어있는 탱크가 태평양으로 떠내려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인간이 방사능에 피폭되면 약 95% 정도가 잠복기를 거쳐 암으로 사망한다.

    안채진 환경기자(창원 성지여고 2년)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사할 경우 쿠로시오 해류와 북태평양 해류를 타고 태평양 전체를 따라 퍼지며, 표층순환 및 심층 순환을 거쳐 전 지구에 방사능 오염물질이 퍼지게 될 것이다. 일본 개인의 문제를 넘어 전 지구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막아야 한다.

    안채진 환경기자(창원 성지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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