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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 추진계획 환영- 이석근((사)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 이사장)

  • 기사입력 : 2019-08-29 2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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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안) 추진계획을 환영한다. 창원시는 지난달 24일 신해양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창원을 상징하고 우리나라 대표 군항도시인 진해에 사계절 찾을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시유지인 대발령 정상부에 높이 100m 규모의 이순신장군 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우리 고장 진해에는 매년 봄 군항제 이후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다. 이순신 타워가 건립되면 명동 마리나항만, 해양공원 솔라타워, 집트랙, 웅동복합레저단지, 이순신장군 해전 탐방길 투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사계절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군항제의 역사는 1952년 4월13일 북원로터리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이 제막되어 공의 얼을 추모하기 위하여 제사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 유래가 되었다. 올해로 제57회 행사를 개최하였고, 대한민국 지역 브랜드 대상 최우수 축제, 경상남도 문화관광 대표 축제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벚꽃은 이제 진해의 명물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 식재되어 있고, 개화 시기 역시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거의 동시에 개화되다 보니 벚꽃만으로는 관광객을 맞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해는 진해만과 장복산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전망대 같은 제황산이 도심 복판에 우뚝 자리하고 있고 명동 솔라타워도 위상을 나타내고 있는 중심부에 자리한 진해의 관문으로 동부, 서부를 이어주고 이순신 장군의 합포해전, 웅포해전, 안골포해전 승전을 거둔 바다가 보이는 대발령 정상에 이순신장군 타워가 건립된다면 사계절 관광객 유치는 물론 학생들의 호국정신 계승·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임진왜란 중 진해만에서 3대 해전의 대승을 거두었으나 기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물이 없어 안타까웠다.

    지난 2017년에 공원건립 계획을 추진하였으나 지역 민원관계로 보류 상태이다.

    인근 통영시에 한산대첩기념 이순신 공원과 남해군 고현면 이순신 순국공원, 여수 이순신광장 등은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진해에는 동상 외는 상징물이 없어 행사를 다녀올 때마다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은 이충무공의 구국정신과 애민정신을 후세에 널리 전할 수 있고, 진해지역의 사계절 관광콘텐츠로 지역경제 성장과 지역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창원시의 랜드마크로 정하고 진해지역 발전을 위한 이순신장군 타워 건립 추진계획을 적극 지지하고, 꼭 이루어지리라고 믿고 확신한다.

    이석근((사)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 이사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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