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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면세점, 상반기 매출 역대 최고 기록

  • 기사입력 : 2019-08-21 14: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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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상반기 경남·부산지역 면세점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상반기(1~6월) 경남·부산지역 면세점 5곳의 매출은 4504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12억원에 비해 12.2% 증가한 것으로 2018년 상반기(4406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상반기 부산시내 면세점, 김해출국장 면세점 등의 구매액은 외국인(63만명) 2515억원, 내국인(166만명) 1988억원이고 외국인의 국적별 매출액은 중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전체 매출액의 53%를 차지한 화장품·향수(2371억원), 가방류(533억원 12%)와 담배(364억원 8%), 시계·귀금속(335억원 7%)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장품의 경우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가장 선호하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국산 화장품이 판매 1·2순위를 차지했는데, 일본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일본 여행객 감소에 따라 내국인 및 일본인 단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항면세점의 경우 지난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8.1% 감소했다. 이달 들어서는 7월 매출 대비 27.6%에 그쳐 당분간 매출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경남과 부산지역 면세점 업계는 매출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동남아 지역 등으로 출국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대만·중국 VIP 초청 및 프로모션을 통한 외국인 매출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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