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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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제74주년] 교목에, 교가에… 도내 학교 ‘일제 잔재’ 남아 있다

일본향나무 교목·친일인사 교가 등
경남도교육청, 일제 잔재 현황 조사
“교목 변경, 용어·제도 등 정비할 것”

  • 기사입력 : 2019-08-13 2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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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를 교목으로 지정한 학교가 도내 10곳에 이른다. 이들 학교는 교목을 교체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은 광복절을 앞두고 교육시설의 일제 잔재 현황을 학교별로 자체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일본 향나무 교목 지정 학교뿐 아니라 친일 논란 인사가 교가를 작곡 또는 작사한 학교도 있었다. 일본인 교장 사진이 전시돼 있는 학교도 7개교 19명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교육공동체가 의견 수렴 후 교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일제식 교단 언어인 ‘사정회’를 ‘평가회’로 교체하는 등 일제식 용어와 제도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일제 잔재 청산과 함께 ‘우리얼 살리기 사업’도 진행 중이다.

    경남 학생 독립운동사 편찬을 진행 중이고, 독립운동 후손의 집 명패 달기 운동, 경술국치일(8월 29일) 찬죽 먹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도내 고교생 30명은 14~19일까지 러시아와 중국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방문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일제잔재 청산 및 우리 얼 살리기 교육사업TF’를 꾸려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족문제연구소와 협약을 맺어 자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초등학교 20개교(575명), 중학교 68개교(1039명), 고등학교 116개교(1857명) 등에서 역사교육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최둘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일본 무역 보복과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맞서 3·1운동 100주년 만의 일시적 교육사업을 넘어 지속적으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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