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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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환경기자세상]등산객 버린 쓰레기 ‘눈살’

죄책감 없이 버리는 시민의식이 문제
많은 혜택 주는 산 후대에 잘 물려줘야
박성제 환경기자(밀양 삼랑진고 1학년)

  • 기사입력 : 2019-08-07 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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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국토 중 절반 이상(65.2%)은 산이다. 따라서 산을 즐기는 등산객들도 많다.

    하지만 요즘 산에 가면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다. 그것은 등산객들이 버리는 페트병, 비닐봉지 등의 쓰레기 때문이다.

    현재 산마다 쓰레기통이 없는 것 때문에 그냥 쓰레기를 버리는 것도 있지만, 산속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죄책감이 없는 시민의식도 문제다.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들이 산을 병들고 죽어가게 만들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가까운 매봉산을 가보면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인근 무척산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일이 지속된다면 언젠가 그로 인해 우리 인간들에게 돌아오는 커다란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산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 가뭄과 홍수를 막아주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준다. 그런 고마운 산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대신 무차별하게 괴롭히고 있다. 즉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는 셈이다.

    산을 지켜야 하는 우리는 무분별한 개발과 쓰레기 투척으로 산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며, 그로 인해 산이 생활의 터전인 동물들도 보금자리를 잃음으로써 생태계 또한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산을 물려준다면 후대에게 부끄럽지 않겠는가?

    늦었지만 우리는 선대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산과 자연을 후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사명감을 지금이라도 발휘해야 한다. 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책임감을 갖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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