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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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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정폭력이 모든 범죄의 뿌리다- 곽상훈(합천경찰서 경리계장)

  • 기사입력 : 2019-08-06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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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년 전부터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경찰에서 점차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가정폭력 발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정폭력을 확실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가정폭력 행위 자체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정폭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악영향이다. 가정폭력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연쇄적으로 일어나거나 대물림이 되며, 가정폭력에 노출된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면 부부 간, 부모와 자식 간 등 폭력적인 부분을 경험한 학생은 폭력에 우호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폭력 문화를 쉽게 학습하게 된다.

    즉 가정 내의 폭력적인 부분이 학습을 통해 사회에서도 쉽게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폭력 유형이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현상이 안타깝다.

    가정폭력은 한 번에 근절되기란 어렵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겠지만,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법을 찾아가며 우리 모두가 가정폭력은 범죄임을 인식하고,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배려와 사랑으로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제대로 뿌리 뽑힐 것이다.

    곽상훈(합천경찰서 경리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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