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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가산산단, 중단 7개월 만에 ‘기지개’

최근 지주에 보상 신청 통보, 사업기간은 당초 계획보다 3년 연장

  • 기사입력 : 2019-07-21 09: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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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용부지 등의 보상비 증가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중단됐던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이하 가산산단) 사업이 7개월 만에 재개됐다. 그러나 타당성 검토 등에 따라 시일 소요 등으로 사업기간은 당초 계획보다 3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가산산단 시행사인 경남개발공사(이하 경남공사)와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가산산단 타당성 검토’를 놓고 논의한 결과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남공사는 이에 따라 최근 가산산단 편입 지주들에게 보상 신청 통보를 시작으로 사업을 재개했다. 타당성 검토를 이유로 사업을 중단한 지 7개월 만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받은 1638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연말까지 토지 등의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토목공사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남공사는 가산산단의 공사 완료 시기를 타당성 검토 등의 이유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2020년 6월에서 2023년 6월로 3년간 늦추기 했다.

    사업의 큰 걸림돌은 타당성 검토에서 3.3㎡ 당 분양가가 305만 원가량으로 상승, 지난해 준공한 석계산단 140만여 원에 비해 무려 160만 원 이나 더 비싸다는 것이다. 따라서 분양에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경남공사는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대책의 하나로 양산시에 가산산단 공공시설 건립에 비용을 요청하는 등 분양가 낮추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공사는 지난 2017년 초에 내년 6월까지 3012억 원을 들여 양산시 동면 가산리와 금산리 일대 67만 4100㎡ 부지에 의료특화 단지인 가산산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나섰다. 보상대상은 941필지에 658명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경남공사 측이 최근 산단 편입지주들에게 보상 신청을 통보하고 지난 17일부터 보상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타당성 검토에서 우려했던 ‘사업 중단’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다행인 한편 경기 침체기인 요즘 양산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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